역대 최장 장마 신기록…광복절 연휴에도 장맛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례없이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는 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.<br /><br />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올해 장마는 주말 한차례 강한비를 뿌린 뒤 오는 일요일 끝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24일에 시작한 중부의 장마는 오늘로 49일째.<br /><br />지난 2013년과 공동 1위인데, 오는 일요일까지도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라 최장 기록은 앞으로 매일 경신됩니다.<br /><br />또한 역대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도 기록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어지고 있는 것은 북극의 고온현상이 주요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북극이 따뜻해지자 찬 공기를 가둬두는 제트기류가 마치 얼음이 녹 듯 중위도 흘러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구불구불해진 제트기류는 시베리아에 고온현상을, 동아시아 지역에는 북극의 찬 공기를 내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 찬 공기 덩어리가, 이맘때면 북한 위로 올라 갔어야 할 장마전선을 우리나라 상공에 붙잡아 둔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예년보다 차가운 북쪽 공기는 남쪽 더운 공기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북한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은 모레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을 몰고 옵니다.<br /><br />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는 일요일인 16일을 끝으로, 역대 최장 장마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