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러시아 백신 발표에 美 의구심…"안전성 확보돼야"

2020-08-11 0 Dailymotion

러시아 백신 발표에 美 의구심…"안전성 확보돼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미국에서는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현지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·등록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안전이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임상시험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을 지적한 건데요.<br /><br />대만을 방문 중인 에이자 장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"중요한 건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것"이라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3상 임상시험으로부터 확보된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은 12월까지 미 식품의약국 기준에 맞는 수천만회분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고 내년에는 수억회분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CNN방송 의학담당 기자도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당시에도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. 그러면서 당연히 러시아 백신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에선 러시아가 백신 명칭을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본따 지은 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시대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미국, 유럽, 중국 등 전 세계적 백신 개발 경쟁을 언급한 뒤 "이번 백신 명칭은 러시아 정부가 국가적 자존심과 전 세계적 규모의 경쟁 일부로서 백신 개발 경쟁을 보고 있음을 상기해준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 얘기도 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뛰는 부통령 후보도 표심을 자극하는 요소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50대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함께 뛸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 의원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출신 55세 초선 의원으로,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에 여성이 오른 적은 있지만 흑인 여성이 지명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어머니가 인도 출신이어서 아시아계로도 분류됩니다.<br /><br />해리스 의원은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선출됐고 2016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는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 대선은 70대 백인 대통령 후보에, 60대 백인 남성과 50대 흑인·아시아계 여성 부통령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부통령 후보는 대통령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 진영의 표를 빼앗아오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상당한데요.<br /><br />여러모로 대비되는 점이 많아 대통령 후보의 대결만큼이나 흥미로운 레이스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