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내판 뽑히고 진흙 투성…자라섬 복구 구슬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강 위에 떠있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도 이번 폭우에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자라섬에선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뽑힌 나무와 꽃을 정돈하고, 무너진 제방을 다지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엿새간 이곳 가평지역에는 6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3년 만에 수문을 연 소양강댐 방류가 겹치면서 이곳 자라섬은 지난 6일 완전히 물에 잠겼는데요.<br /><br />자라섬이 침수된 건 지난 2016년에 이어 4년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강 수위가 다시 낮아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자라섬의 모습은 처참했는데요.<br /><br />평상과 수영장에는 진흙이 가득하고, 안내 표지판도 무너져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가평군은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근에 있는 남이섬의 상황도 궁금한데요. 그곳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이섬은 자라섬보단 피해가 덜했습니다.<br /><br />자라섬이 지대가 훨씬 낮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남이섬 역시 소양강댐 방류로 인해 산책로 등 일부 피해를 보긴 했지만, 그 정도가 덜해 지금은 복구가 거의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섬을 오가는 배는 오늘은 운행을 안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댐에서 물을 방류하고 있어 유속이 빨라 육지와 섬을 잇는 배가 뜨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오늘 오전 선착장을 찾았을 때도 한산했는데요.<br /><br />섬 안에는 현재 비상 근무조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댐에서 계속 방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, 일대엔 물안개가 잔뜩 끼어 섬의 모습은 멀리서 희미하게만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