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8일 용담댐 방류로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등 4개 지역이 수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지역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성우 기자! <br /> <br />댐 방류로 수해를 입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침부터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비는 안 내리지만 충북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일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. <br /> <br />그래도 마을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충북 영동군은 충북 북부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8일 용담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이 금강 변을 따라 있는데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해를 입은 겁니다. <br /> <br />초당 2천9백 톤의 물을 방류한 건데 전날 방류량과 비교하면 10배 가깝게 방류량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충북 옥천군과 충남 금산군 등 4개 지역이 수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동에서만 주택 55가구와 농경지 1,300여㏊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주민들은 미처 가재도구를 챙길 겨를도 없이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주민 수십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생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주민들은 한결같이 용담댐이 제대로 방류량을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자원공사 측은 예보를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쩔 수 없이 댐 방류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렇자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피해 지역 4개 자치단체장들은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침수 우려로 방류량 감소 요청을 했음에도 방류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<br /> <br />수계관리기금 활용을 통한 적극적인 보상은 물론 수위 조절기능 강화 등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서 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121407384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