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…곳곳에 걸림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분야별 TF를 구성하는 등 속도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자치구는 여전히 소통 부족을 꼬집고 있고, 공공재건축 역시 재건축 조합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추진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가 11만호 주택공급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공재개발과, 유휴부지 개발, 공공재건축 등 분야별로 TF를 만들고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지원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부 자치구와의 불협화음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서울 상암동 일대에 주택 공급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던 마포구청장은 아예 구청 앞마당에 천막 집무실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 "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잘 하겠습니다. (주민: 원래 취지대로 랜드마크 역할을 다 하고…)"<br /><br />서울시는 상암 DMC의 경우 복합비즈니스센터의 개발은 계속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, 마포구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,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달 안에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국토부가 TF를 구성해 1~2곳이라도 조속히 선정하겠다는 공공재건축 역시 아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실익이 없다며 공공재건축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힌 상황.<br /><br />비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또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같은 인센티브 논의가 아직 없어 설득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