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펜이 승리 날렸지만…완전히 되살아난 류현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 선수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불펜 방화로 승리는 놓쳤지만, 팀에서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인 살렌필드에서의 개장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.<br /><br />1회 첫 타자 빌라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새 홈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탈삼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유일한 실점은 2회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선두타자 앤더슨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리면서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마이애미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.<br /><br />3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비셋의 실책이 나왔지만, 실점 위기에서 또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6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여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막은 류현진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시즌 평균자책점도 4점대 초반까지 떨어트리며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운 모습을 조금씩 찾아갔습니다.<br /><br />3회 수비에서 실책을 저질렀던 비셋은 0대 1로 끌려가던 6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마무리 배스가 9회초 투아웃에서 세르벨리에게 동점 석 점 포를 헌납해 류현진의 시즌 2승도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토론토는 연장 10회 터진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마이애미에 5대 4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