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이어지면서 취업자 수가 5개월째 줄고 실업자는 21년 만에 가장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취업자가 감소하는 폭이 석 달째 작아지고 있는 점은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·음식점업은 지난달에도 취업자가 2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대면 서비스가 많은 업종의 위축이 이어지며 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7만7천 명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감소는 지난 3월부터 다섯 달째 계속돼,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에 여덟 달 연속 줄어든 이후 11년 만에 가장 긴 기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반대로, 실업자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실업자는 113만8천 명에 달해 7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업률 역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7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최고치인 4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구직 활동 없이 쉬었다는 경우와 구직을 단념한 경우도 각각 231만 명과 58만 명으로 둘 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동명 /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: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이나 수강 등에서 감소하였으나, 쉬었음과 가사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50만 2천 명이 증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다만, 취업자 감소의 폭은 작아지고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전달 대비 취업자는 증가하는 점을 들어 고용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회복돼야 고용 사정도 나아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 지역이 속출한 것은 고용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121843110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