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 전역이 폭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내일부터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 유엔 등 국제사회가 수해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, 아직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없습니다.<br /> 배준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한창 벼가 자라고 있어야 할 논이 온통 흙탕물에 잠겨버렸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자신 명의의 예비 식량을 공급하라고 지시했던 황해도 은파군입니다.<br /><br /> 이 지역에서만 폭우에 주택 730여 동과 여의도 2배 너비에 달하는 논 600여 정보(180만 평)가 잠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북한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은김 위원장이 피해 지역 인민들을 두고 한시도 마음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,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 내일부터 이틀간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규모가 최악으로 꼽히는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