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영호남·충청 수해지역 찾아…"신속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(12일)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과 전남, 충남을 연이어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주민을 만나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주민들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문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 복구하는 상인들께 오히려 누가 될까봐 빨리 오지 못했습니다. 복구에 최선을 다할테니까요. 힘내십시오."<br /><br />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입은 막대한 피해에 국민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,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와서 보니 지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원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빠르게 되느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. 속도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에는 필요하다면 특별재난지역을 읍.면.동 단위로 세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전남 구례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축산 농가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, 주민들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 "홍수로 인해 가지고 소들이 얼추 50%가 폐사돼 버렸습니다."<br /><br /> "가축을 키우는 분들이나 농사짓는 분들은 그 오랜 동안 노력이 일순간에 툭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참, 참담할텐데…"<br /><br />마지막 방문지인 충남 천안 제방 붕괴현장까지, 문 대통령은 전용차가 아닌 KTX로 수해 현장을 누볐습니다.<br /><br />영호남과 충청을 모두 돌아보며 이동거리만 767km에 달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겁니다.<br /><br />수행 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복구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같은날 강원도 철원군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사전에 알리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지만, 주민들 사이에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