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절친 3총사'의 미니리그…프로배구 첫 랜선 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의 절친 감독 3명이 프로배구 첫 '랜선 매치'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경기는 비시즌 동안 배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마련됐는데요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, 점수를 내면 기뻐하는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찬 코트.<br /><br />코트 위로는 비대면 응원을 펼치는 팬들이 전광판을 채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자배구에서 절친으로 유명한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과 석진욱 감독의 OK저축은행, 장병철 감독의 한국전력 등 3팀이 '랜선 매치'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팬들을 위해 미니리그를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 "재밌네요. (팬들이) 화면에서 춤추고 노래도 하는 것 같던데, 치어리더 분들도 있으면 더 재밌겠네요."<br /><br />프로배구에선 처음 치러진 '랜선 연습경기 중계'.<br /><br />중계사의 아나운서와 해설 위원이 경기 해설을 지원했고, 부상으로 재활 중인 현대캐피탈의 '주포' 문성민은 깜짝 게스트로 나와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코보컵은 힘들 것 같고요. 정규 시즌에 몸을 맞추고 있는데 최대한 욕심 안 부리고…"<br /><br />이번 랜선매치는 오는 22일 제천에서 개막하는 코보컵의 전초전이기도 한 만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비시즌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이 그동안 연습경기랑 다르게 정말 시합하는 느낌으로 했기 때문에 만족감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보컵 역시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.<br /><br />프로배구도 비대면·비접촉 시대에 배구를 즐기는 방법을 하나둘씩 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