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천 군남댐 인근 소나기…복구작업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경기 북부지역에 다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임진강 상류 군남댐의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더니 현재는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기상청도 오늘 오후부터는 소나기를 예고했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지금까지는 군남댐의 수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남댐의 수위는 현재 26m 정도로 제한수위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댐으로 들어오는 물과 내보내는 물의 양도 초당 약 1,000톤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만큼이나 눈 여겨봐야 할 것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입니다.<br /><br />필승교의 수위는 현재 2m대로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.5m에 한참 못 미칩니다.<br /><br />또, 임진강 하류의 비룡대교 수위 역시 2m대로 안정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말까지 또 비가 예고돼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오후 한두차례 소나기가 온 뒤 토요일까지 계속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곳 군남댐 측도 비상 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비가 오고는 있지만 복구작업은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은 비가 오고있지만 인근 수해지역은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은 이른 아침부터 이곳 군남댐 인근의 마을을 살펴봤는데요.<br /><br />군남면 남계리에서는 인근 부대의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부터 시작된 피해복구 작업이었는데, 임진강변에 있는 수해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젖은 집기류들을 꺼내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.<br /><br />수해 주민은 군부대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진 갈 길이 멀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계속 맑은 날씨가 이어져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비가 예고돼 있다며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제발 비 안오면 좋겠죠. 지긋지긋해요. 장마가 이렇게 지긋지긋한 건 처음봤어... 비도 안 왔으면 좋겠고, 날씨가 그래도 비가 와도 한 2주만 버텨주면 비 조금씩 그 뒤에나 왔으면 감사하고..."<br /><br />게다가 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려 북한이 또 황강댐 문을 열기라도 한다면 다시 한번 침수피해를 입지 않겠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