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계점 향하는 미중 갈등…남중국해서 군사 충돌 우려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와 안보, IT, 코로나19 등을 둘러싸고 전방위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들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8년 10월,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함이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스프래틀리군도, 중국명 난사군도에서 미 해군 구축함에 중국의 구축함이 41ｍ까지 접근한 모습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자칫하면 국지전까지 벌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국가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막기 때문에 남중국해에서 (중국의) 군사화 행보에 우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미국의 관련 비난은 완전히 거짓에 의한 반격입니다. 중국은 남중국해와 인접 해역에 대해 명백한 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로부터 약 2년이 흐른 현재 남중국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잇따라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이자 미국이 항공모함 두 척을 투입해 맞불 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들어 미국이 중국 입장에서 남중국해와 지정학적으로 깊이 관련된 대만과 홍콩 문제를 지속적으로 건드려 미중간 갈등은 임계점을 향해 가고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사 주간지 아주주간은 미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을 기습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싱크탱크도 남중국해에서 군사적으로 충돌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도 충돌 위험이 크다고 보고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대치할 경우 선제사격을 하지 말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