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정책과 청와대 참모 다주택 논란 등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주 공식 발표된 노영민 비서실장의 사의가 반려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노 실장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 속에 쇄신의 의미를 담은 3기 청와대 참모진 출범은 연말 정도에나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다시 하락하고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역전된 가운데 새 수석비서관 5명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중한 상황 인식을 반영한 각오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성 / 청와대 정무수석 :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. 국민들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정만호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국민들의 의견도 가감없이 행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로써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 대한 인사는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한 6명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의는 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동안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가운데 7명이 교체됐지만 노 실장의 유임 공식화로 쇄신 인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집 두 채를 다 판 비서실장은 자리를 지켰고 잠실의 아파트를 비싸게 내놨다는 논란 끝에 민정수석은 청와대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참모들 스스로 다주택 보유를 해소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비서실장의 권고는 민정수석과의 갈등과 '똘똘한 한 채' 논란만 부각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배준영 / 미래통합당 대변인 : '집'과 '직'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권에서는 노 실장에 대한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비서실을 총괄할 적임자를 당장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3기 청와대 참모진의 출범으로 볼만한 실장급 인사는 9월 정기국회 이후인 연말로 넘어갔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바뀐 수석비서관 대부분은 이미 지난달부터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던 자리들입니다. <br /> <br />현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 사의 표명은 결국 비서실장의 재신임만 공식화한 채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132054537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