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포스트 심상정' 준비 정의당…청년 전면 배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포스트 심상정'을 고민하며 정의당 쇄신을 논의하는 혁신위원회가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의 권한을 줄이고 당내 청년 정의당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안의 핵심은 당 대표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최고 의결기구인 '대표단 회의'를 새로 만들고 현재 3명인 부대표를 5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청년 정치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당 안의 당 성격으로 '청년 정의당'을 새로 만들어, 만 35살 이하 청년당원들만의 정치 공간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9월 안에 대표와 지역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조기 당직선거 실시, 또 기후위기 극복과 탈탄소경제 전환 등 당의 과제를 담는 강령 개정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간의 보편적인 존엄을 위해서 노동과 생태, 젠더를 비롯한 다양한 감수성들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2020년 진보의 핵심 가치라는 인식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…"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의 돌발 발언으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총선 실패를 덮기 위한 면피용 기획이라며, 당내 특정 계파의 밥그릇만 늘리는 부대표 확대에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.<br /><br /> "(당원들이) 집중해야 할 과제 1위로 뽑은 것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었습니다. 지금 정의당이 그런 길로 나아가고 있는가, 2030 여성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이 열리고 있다는 오류 내지는 착각을…"<br /><br />혁신위가 내놓은 안은 이번달 30일 정의당 당대회에서 최종 추인 절차를 거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