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발 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교회발 누적환자가 27명으로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인근의 두 고등학교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가 1천7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에서는 밤새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, 그리고 부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시흥시 거주 초등학생 등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근 나흘 동안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근 죽전고에서도 1학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죽전고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학생의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죽전고와 인접한 대지고에서도 1학년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초 대지고 1학년 학생이 최초 감염됐고 이 학생과 접촉한 같은 반 친구와 학교 밖에서 접촉한 죽전고 학생들이 연속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,7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 감염자가 이처럼 한지역에서 속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엇보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또 교회 성가대 소속 신도가 대략 60여명되는데 성가대원들 중에서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른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신도수가 1천여명인 우리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당일 400여명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인시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했고 관내 750여개 종교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