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속 복구작업…저녁부터 또 많은 비 소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장마로 수해를 입은 지역은 복구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과 경찰들도 나서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비 대신 찌는 듯한 더위가 복병인데, 오늘 저녁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충남 천안 병천면 수해복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난 수해로 바로 옆에 있는 병천천이 범람하며 이렇게 비닐하우스를 덮쳤는데요.<br /><br />물이 빠진 뒤의 모습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비닐하우스를 지탱하고 있던 철제 구조물들이 이렇게 엿가락처럼 휘어 쓰러졌고, 안에 작물들은 수확도 하지 못한 채 모두 못쓰게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충남지방경찰청에서 나와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진행됐는데, 그동안 내리던 비는 잠시 멈췄지만 이렇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무더위가 더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과 경기, 강원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중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문제는 폭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청 북부 등 비피해가 컸던 중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내일 낮 사이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남부, 충청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는 현재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상청 예상대로라면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곳 충남 천안과 아산에 다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예상 강수량은 100mm에서 200mm이고, 많게는 3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수해복구도 중요하지만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천안 수해복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