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를 거머쥔 허훈, 그리고 기량발전상에 빛나는 김낙현 선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오랜 라이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농구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두 동갑내기 친구를, 허재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랜만에 만난 동갑내기 두 친구, 그동안 쌓아놓은 얘깃거리를 풀기 바쁩니다. <br /> <br />[김낙현·허훈 : 몇 킬로야? (88.) 대학교 때 93이었잖아. (91이었지.) 라디오스타 나간 거 봤는데 약간 부족해요. (그래도 농구 선수 중에는 평타 쳤다고 생각합니다.) 평타는 쳤지. 그래도 더 분발해야죠.] <br /> <br />[허 훈 / 부산 KT 가드·2019∼2020시즌 정규리그 MVP : 살이 많이 빠졌더라고요. 몸도 많이 좋아지고. 그래서 저도 살짝 나사가 풀렸었는데 다시 조여야 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허훈과 김낙현. <br /> <br />중학교 시절부터 코트 위에서 경쟁해온 두 선수는, 연세대와 고려대의 주전 가드로 4년간 자웅을 겨룬 맞수 중의 맞수입니다. <br /> <br />[허 훈 / 부산 KT 가드·2019∼2020시즌 정규리그 MVP : 워낙 슛이 좋고 슛 쏠 때 점프를 너무 높게 뛰어요. 그래서 너무 막기 힘들어요.] <br /> <br />[김낙현 / 인천 전자랜드 가드·2019∼2020시즌 기량발전상 :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했기 때문에 (뭘 또 배워) 훈이한테 많이 배우면서 농구가 늘었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어느덧 프로 4년 차. <br /> <br />허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히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고, <br /> <br />김낙현 역시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차례로 거머쥐며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발 먼저 앞서간 허훈과 그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본 김낙현. <br /> <br />두 동갑내기 맞수는 이제 정상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낙현 / 인천 전자랜드 가드 : 친구니까, 친구가 잘되면 기분이 좋은데 저도 (MVP)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죠.] <br /> <br />[허 훈 / 부산 KT 가드 : 같은 학년, 또래에서 모두 누구나 잘했으면 좋겠어요. 그래야 한국 농구가 인기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8141114404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