논란 속 3회 맞은 '기림의 날'…"해법 찾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'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 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"해법을 찾겠다"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91년 8월 14일,<br /><br />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를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.<br /><br />생존자 중 홀로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서러워요. 우리 할머니들 언니, 동생들… 제가 여기서 할머니들 다 이름은 못 부르겠습니다."<br /><br />역사의 산증인으로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렸지만, 여전히 다른 차원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,<br /><br /> "위안부 할머니들이 요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낍니다. 사회적으로도, 금전적으로도…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셨고, 이런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…"<br /><br />정부는 '피해자 중심주의'로 할머니들이 "괜찮다" 하실 때까지 해법을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고 계신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합니다."<br /><br />이용수 할머니는 "수요집회는 잘한 일이었지만, 사과나 배상과 같은 문제 해결과는 관계가 없었다"며, 위안부 문제 운동의 방향성 전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1년새 또 3분의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났고, 이제 생존 할머니는 열일곱분입니다.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이 할머니들에게 상처가 아닌 연대와 회복의 시간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