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공원 다시 시민 품으로…복구작업도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강의 수위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통제 중이던 한강시민공원에선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작업이 완료된 곳은 예전 모습 그대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우가 휩쓸고 간 뒤 모습을 드러낸 한강시민공원.<br /><br />안내 표지판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고, 흙탕물을 뒤집어쓴 자전거에는 수초가 뒤엉켜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부들이 연신 물을 뿌려가며 넉가래로 진흙을 밀어내보지만 마른땅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마치 건설 현장을 방불케 하듯 여러대의 중장비도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한강물은 빠졌지만 곳곳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 이처럼 나무도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서는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한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다음주 월요일 개장을 목표로 펄(뻘)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한 20~25% 정도 작업을 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이미 복구작업을 마치고 개장한 한강 공원에는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푸른색 잔디밭과 산책로는 예전처럼 말끔한 모습이고, 카페와 편의점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자전거 타고 자주 나오는데 오랜만에 다시 나오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."<br /><br /> "자원봉사자들이 나와서 많이 정리정돈을 해주니깐 저희들로서는 고생하시는 분들 마음을 백분 헤아려야 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다음주 초 모든 한강시민공원의 복구작업을 마무리 짓고 개장하겠다는 입장.<br /><br />하지만 주말동안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돼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