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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과 폭우 사이…습도 높아지면 건강에도 ‘치명적’

2020-08-14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장마가 물러간 남부지방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더위도 더윈데, 습도가 높아서 열탕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. <br> <br>이런 환경은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거리엔 살수차가 등장했고, 연신 부채질에도 더위는 달아날 줄 모릅니다. <br> <br>폭염경보가 내려진 오늘 전남 곡성은 33.9도, 광주는 34도까지 치솟았고, 최고습도는 100%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이동윤 / 광주시 동구] <br>"너무 습하고 너무 더워서 땀도 계속나고 일하기도 힘들고 불편하네요." <br> <br>오후 3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쾌지수가 '매우 높음'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기온도 대부분 30도가 넘었지만, 습도가 높은 탓이 컸습니다. <br> <br>기온이 올라가더라도 우리 몸은 땀을 공기 중으로 증발시켜 체온을 떨어뜨리는데, <br> <br>습도가 높으면 땀이 기화되지 않아 체온은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. <br><br>기상청은 습도가 10% 높아지면 체감온도는 1도 정도 올라가는 걸로 보고, <br> <br>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 특보 발령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> <br>무더위에 높은 습도는 건강에 치명적입니다. <br> <br>어지러움과 구토 등 온열질환이 나타나고, 심하면 생명도 위협 받습니다. <br> <br>[강재헌 /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장] <br>"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있고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땀을 더 많이 흘려서 탈수와 전해질 이상까지 오는 등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." <br> <br>게다가 습도가 높으면 이불 등 집안 곳곳에 세균이 자라기 좋아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에 걸리기도 쉽습니다. <br> <br>여름철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과 함께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틀거나, 자주 환기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이기현(광주)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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