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영등포의 오피스텔 직원들이 빗물 펌프 점검을 하다 숨졌습니다. <br> <br>모두 물이 찬 곳에서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하 주차장 한 편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11시 반쯤. <br><br>관리 직원 2명이 지하 2층에 설치된 빗물 펌프 점검 도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직원들을 구하려 나섰던 건물 관리소장도 뒤이어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119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"직원들은 빗물 펌프 아래에 놓인 철제 덮개를 열고, 그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쓰러졌습니다."<br> <br>빗물 펌프는 건물에서 빗물을 모아놓는 집수정과 연결돼 있는데, <br><br>최근 집중호우로 집수정에 물이 차면서 상태를 확인하려 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이 집수정에 내려가자마자 쓰러졌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전기 감전 가능성에 <br>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출동 소방대원] <br>"물이 차 있으니까 딴데서 전류가 누설돼서 감전이 됐나보다라고 생각해서 오피스텔 전체 전기 내리고 그 사람 구조했고요." <br> <br>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작업 당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