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취임 첫해부터 주요 과학기관 예산 삭감 <br />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백악관 초청 행사 생략 <br />코로나19 발병…백신 무용론 → 예찬론 돌변 <br />대선 향한 트럼프 무리수 지속…과학계 경고<br /><br /> <br />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전 백신 개발 요구로 과학계와 감정 대립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예산 삭감 등으로 과학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미 과학계의 대립을 이성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립보건원 등 주요 과학기관의 예산 삭감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대통령이 해오던 노벨상 과학 분야 수상자의 백악관 초청도 없애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악화의 결정적 계기는 코로나 사태입니다. <br /> <br />3년 전만 해도 백신 무용론을 주장했을 만큼 과학을 무시했던 트럼프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백신 예찬론자로 돌변합니다. <br /> <br />11월 대선 전 백신 개발로 표심을 잡겠다는 정치적 계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기자 :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되겠습니까?)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. 선거를 위해서 서두르는 게 아닙니다.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어서 빨리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선을 향한 트럼프의 고집은 과학계의 숱한 경고에도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주지사를 중심으로 경제 활동 재개를 강행한 것은 약과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가을학기 학생들에게 사용할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는 과학계의 경고를 무시하고 아이들은 별로 아프지 않다는 말로 등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 국립 알레르기·전염병 연구소 소장 :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, 10살에서 19살 아이들이 성인들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비율이 성인 간 감염만큼이나 높습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, 과학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전에 FDA에 압력을 넣어 무리한 백신 승인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을 불과 2달여 앞두고 극적 반전을 위해 트럼프가 또 어떤 무리수를 던질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과학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[sklee9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08150843329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