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바마, 바이든 지원사격…트럼프는 음모론 공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 레이스는 코로나19 대응 책임 공방이 쟁점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바이든 후보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을 상대로 펼쳤던 출생지 음모론 공세에 다시 불을 지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실패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끔찍한 의사결정으로 세계적 대유행의 충격파가 필요 이상으로 악화됐다며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꼴찌라고 혹평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개발을 대선 앞 정치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경계하며 책임은 지지 않고 공은 자신의 것으로 돌리는 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하자 본격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오바마 대통령을 상대로 꺼내들었던 출생지 음모론 공세를 이번엔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상대로 시작할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를 둔 해리스 의원이 미국 태생이 아니어서 헌법상 피선거권이 없다는 주장으로,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지를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 "매우 심각한 일입니다. 그녀가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. 살펴볼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해리스 의원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미국 태생 시민권자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56%는 "트럼프가 아니라서 지지한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리더십과 활약을 23%로 가장 많이 꼽아 진영별로 지지 이유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