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<br>사흘 연휴 첫 날이지만 쉰다는 설렘보다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죠. <br> <br>어제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백 예순 여섯 명이 확진됐는데, 이중 백 마흔 다섯 명이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거주자입니다. <br> <br>서울-경기에 대유행 할새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끌어 올렸습니다. <br> <br>첫소식, 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토요일 오후 서울의 한 백화점 지하 식당가. <br> <br>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빽빽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옆사람과 가까이 붙어 앉아 밥을 먹습니다. <br> <br>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옆사람과의 거리를 신경쓰지 않는 눈치입니다. <br> <br>경각심이 무뎌지고 거리두기 참여 강도가 낮아지면서 코로나19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><br>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66명. <br> <br>어제 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백명대를 유지하며 다섯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습니다.<br> <br>특히 해외 유입 11명을 제외한 155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확진자입니다. <br> <br>서울 72명과 경기 67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해 있습니다.<br> <br>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과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. <br> <br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 <br>"현재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으로 보이며, 지금 이 확산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감염확산으로 인한 환자의 증가와 전국적 전파가 초래될 위험이 있습니다." <br><br>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<br> <br>정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지금은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하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." <br> <br>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는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됩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향후 2주간 서울과 경기 주민이 다른 시·도로 이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2주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펴보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