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회 참가 인파 수천 명 운집…감염 확산 우려 고조 <br />거리 두지 않고 마스크 내린 채 구호 외치기도 <br />서울시·경찰 "감염병예방법 위반 확실하면 고발 조치"<br /><br /> 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주말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비롯해 집회 참가자 수천 명이 몰리면서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또 다른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태극기와 팻말을 든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개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집회에는 애초 신고했던 인원 100명을 훌쩍 뛰어넘어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"문재인! 내려와!" <br /> <br />불과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천 명 넘게 모인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끄는 4.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가 총선 원천 무효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집회 참가자 :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…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 재검토해서 국민이 궁금한 것을 풀어야죠.] <br /> <br />서울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반발해 집행정지 신청까지 냈다가 기각당한 단체들도 집회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경찰과 충돌 가능성 등을 의식해 처음 알려진 안국역이 아닌 보신각에서 2천 명 규모의 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는 이곳 광화문 일대 도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와 경찰이 집결을 막으면서 결국, 개별 시위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파가 점점 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마스크는 썼지만, 1m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고, 곳곳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집회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명백하면 집회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까지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사실상 개별 통제가 힘들어지면서 감염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52203347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