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급속히 늘어난 가운데, 뜨거운 관심사가 바로 '공매도 연장 여부'인데요. <br /> <br />공매도 금지 해제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찬반 논쟁도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되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한 패닉 장세에서 증시 폭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융당국이 3월부터 6개월 동안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매도 금지 해제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공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주범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가 개인 투자자를 소외시키는 '기울어진 운동장'이라고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동환 /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: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못 친다는 겁니다. 99%는 외국인, 기관입니다. 그건 다 공유하는 사실 아닙니까? 이게 상징하는 게 뭐냐면 기본적으로 이건 불공정하다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반면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측에서는 공매도가 실제로 주가를 끌어내렸는지가 실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공매도가 고평가된 종목의 거품을 빼는 순기능도 있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빈기범 /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: 공매도가 원인이고 주가 변동성이나 어떤 거래량이라든가 결과가 되는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인 명확한 규명은 지금껏 없었다고 말씀드리고요.] <br /> <br />이 기회에 공매도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가운데, 해외 주요국의 경우 대체로 공매도 제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영국 등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하지 않고 있고 프랑스 등은 공매도 금지를 종료한 가운데, 현재까지 전면 금지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매도 폐지를 촉구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매도 반대 여론을 조성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, 금융당국은 조만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160511458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