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코로나19 '비상'…서울·경기 거리두기 2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늘어 그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섯달 만에 가장 많은 166명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추가 확진자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어제 0시 이후 서울과 경기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만, 15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 80명, 경기에서 71명의 확진자가 각각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조사된 감염경로를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1명,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11명으로 교회 관련 감염이 대부분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교인과 방문자 등 모두 4,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이행 명령이 내려진 만큼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외 지역의 소규모 집단감염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는 유흥주점 접객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시는 해당 유흥주점을 폐쇄조치하고 방문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외 충남 천안, 서산, 당진 등 3개 시에서 5명, 울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해외유입 환자도 더해지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확산세가 심각한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부터 2주간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.<br /><br />2단계 조치는 방역 수칙을 일부 강화하고 모임이나 행사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형태로 운영되는데요.<br /><br />우선 현재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클럽이나 유흥주점, 노래연습장 등 12개 업종은 운영 자제가 권고됩니다.<br /><br />또 19일 오후 6시부터는 PC방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또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실내 국공립시설은 이용객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은 원래 중위험시설로 분류됐지만 서울시와 경기도가 어제부터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정규 예배 등은 필수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가능하지만 교인 간 각종 소모임이나 식사 모임은 허용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처럼 방역수칙을 강화하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들에게 다른 시·도로 이동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2주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거나 그 전이라도 악화하면 고위험 시설의 운영 중단은 물론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