증시 공매도 한 달 뒤 재개…찬반 대립 '팽팽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뒤 증시가 외국인들의 공매도로 롤러코스터를 타자 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가 한시 금지됐죠.<br /><br />금지 기간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장 여부가 논란인데 문제의 핵심은 '공정성'이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싸게 되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입니다.<br /><br />주가가 내려도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시장이 불안하면 급락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는데 코로나 사태로 증시가 흔들리던 3월 금융위원회는 반년간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증시는 반등해 지난 11일 2년여 만에 코스피가 2,400선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금지조치는 다음달 15일 끝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증시가 폭락보다 과열이 우려되는 만큼 연장 필요성이 낮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주식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공매도가 정상적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합리적 조치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면, 개인 투자자들은 심리 위축을 이유로 금지 연장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최소한 6개월 1년 동안은 꼭 연기가 되었으면 합니다.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을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장을 했습니다. 코로나19 위중함 때문인데요.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."<br /><br />공매도 재개 논의보다 공매도의 불공정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인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 지난해 공매도 중 개인 비중이 1%도 안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개인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일방적인 공매도에 의해서 피해를 본다고 확고하게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현실이란 말이죠."<br /><br />금융위는 이달 중 공매도 재개 여부를 결론 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