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대통령이 마지막에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관례를 깨고, 애국지사들을 직접 예우하는 파격을 보였습니다.<br /> 수화 통역 대신 청각장애인 이소별 씨가 직접 행사를 진행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 우종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임우철, 김영관, 이영수, 장병하 애국지사가 잇따라 입장하자 먼저 들어와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맞이합니다.<br /><br /> 대통령이 마지막에 등장하는 관례를 깨고 애국지사들을 주인공으로 예우한 겁니다.<br /><br /> 이어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에서는 고령으로 단상에 올라오지 못한 유공자 부인에게 문 대통령이 직접 내려가 허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「(현장음)<br />- "대통령 표창. 고 최사진.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. 2020년 8월 15일 대통령. 배우자 박명순 님께 수여됩니다. 올해 117세를 맞은 박명순 님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."」<br /><br /> 통상적으로 수화 통역사를 따로 배치하는 것과 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