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교회 뿐 아니라 까페를 통한 확산세도 매섭습니다. <br><br>경기도 파주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지금까지 서른 여섯명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특히 까페 가시면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이 있죠. <br>이게 전파 주범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>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카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 <br>조명이 꺼진 실내는 적막감이 흐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 파주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영업을 중단한 건 지난 12일. <br> <br>매장을 찾았던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자 문을 닫은 겁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 이 매장 관련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매장을 방문했던 확진자 26명의 공통점은 모두 지난 8일 카페 2층을 이용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카페 2층에는 서울 관악구에 사는 확진자와 그 친구가 2시간 넘게 머물렀고, 두 사람 머리 위에는 천장 매립형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 모두 카페 안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파주시 관계자] <br>"차를 마시는데 (마스크) 쓰고 있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. 마스크를 걸치고는 있지만 다 입으로 내리니까." <br> <br>카페를 매개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자 주변 상인과 시민은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배여진 / 경기 파주시] <br>"확진자가 많이 돌아다녔을 수 있으니까 그게 좀 불안하긴 해요. 제가 자주 가는 곳에 왔을 수도 있으니까." <br> <br>[정규태 / 주변 상인] <br>"좀 불안한 부분도 있죠. 아무래도 저쪽에 들렀다가 저희 매장에 오는 손님들도 있을 테니까." <br> <br>방역당국은 에어컨 바람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돼 영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