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다음 규제 대상으로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겉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같은 국가안보를 내세웠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이게 다는 아니겠죠. <br><br>정치적 의도를 실리콘 밸리 윤수민 특파원이 분석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웨이, 틱톡, 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의 추가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[기자] <br>"알리바바같이 금지를 고려하는 다른 특정 중국 기업들이 있나요?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그렇습니다. 우리는 다른 것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은 개인정보를 유출해 안보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을 줄줄이 규제하며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10초 영상 공유 앱 틱톡은 90일 안에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,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됩니다. <br> <br>다음 표적은 시가총액 약 866조 원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싼 회사이자 중국의 자존심인 알리바바입니다. <br> <br>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들 업체를 이용해 바이든 후보 당선을 위한 사이버 공작을 하고 있다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중국은 조 바이든에 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. 중국은 바이든이 당선되길 원하지만,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업 때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