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인 교회 무더기 확진…"점검·계도활동 지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 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100명을 훌쩍 넘겨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도 약 1,100여 명인 교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자릿수이던 확진자는 일주일도 안 돼 126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신도의 지인이 확진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관리는 취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역학조사 결과, 예배 중 성가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, 전체 신도들이 예배 후에 식사가 이어졌고, 평일 마스크가 미흡한 채 심방(가정방문 예배) 행위 등 위험요인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."<br /><br />용인 외에도 고양, 김포 내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2주간 주말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도는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계도활동을 벌이는 한편, 관련 신고도 접수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이곳 우리제일교회는 오는 28일까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출입을 차단한다는 안내문이 건물 입구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교회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사는 곳 주위에 이런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조심도 하고 있습니다.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은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방역비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