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·서울시, 전광훈 고발…"신속한 검사·모임 자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정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 역학조사 방해와 자가격리 위반 혐의로 이 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도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향후 2주가 대규모 확산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와 서울시가 자가격리 위반 및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동시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전 목사가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하고, 신도 명단을 누락ㆍ은폐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엔 지난 14일 의사 파업집회에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한 사람과 16일 대전에서 방문한 사람도 있어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에게 자가격리 준수와 신속한 검사를 당부하며 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무조건 양성확진 한다는 거짓뉴스를 믿지 마십시오.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들의 생명도 위험하게 하고 가족과 지역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중 남은 것은 절반이 조금 넘는 797개에 그치고 일반 환자도 이용해야 하는 중환자용 병상은 97개로 30%도 안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'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'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향후 2주가 대규모 확산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 수도권 주민들에게 회식, 모임 자제를 재차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