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로 위기 넘은 대형 항공사…화물기로 개조도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양대 항공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거의 세계 항공업계 중 보기 드문 깜짝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람 대신 화물을 실어나른 덕인데요.<br /><br />화물수송을 더 늘리기 위해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선 여객이 줄자 화물수송이란 역발상으로 만회하는 전략을 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.<br /><br />2분기에는 성과가 나 양사 모두 1,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 여객 항공사에서 영업이익을 낸 곳은 이 두 곳뿐입니다.<br /><br />K방역이 성과를 내면서 마스크와 방호복, 진단키트 등의 긴급 물자 수송이 늘어났는데, 화물량이 늘자 여객기까지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는 화물운송 비중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1~2년간 여객 수요가 늘기 힘들다고 보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면 대당 10t 정도 화물을 더 실을 수 있어 대형 화물도 운송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 수출 물량도 늘고, 운임도 올라 하반기 전망도 밝습니다.<br /><br /> "8·9월 본격적인 IT제품 출하시키가 됐기 때문에 화물수요 증가요인이 있습니다. 화물운임이 상승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요. 2020년 코로나에도 흑자시연 가능성이…"<br /><br />반면 200석 미만 소형 여객기가 주류인 저비용 항공사엔 그림의 떡입니다.<br /><br />소형기는 적재량도 적고 운항거리가 짧은데다 저비용사들의 노선도 관광지 위주라, 화물 수주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저비용 항공사들은 국내선 운항을 늘리고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에 나섰지만 위기를 넘기엔 버거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