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스크바 거주 2~3만 명 대상…"4~5개월 소요" <br />"3만 명분 백신 우선 접종 후 민간에 유통" <br />러시아 "백신 1차분 생산"…수량 공개 안 해 <br />3상 건너뛴 백신 등록에 비판·우려 잇따라<br /><br /> <br />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러시아가 사실상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에 민간에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가 제기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를 이끄는 긴즈부르크 소장이 '집단 예방접종'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, 최종 임상시험 단계인 3상 시험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 일대에 거주하는 2~3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, 4개월에서 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즈부르크 소장은 3만 명분의 백신을 우선 접종한 직후 민간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최초 생산부터 시판까지 3~4주간의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 정부는 백신 1차분을 생산했다고 밝혔는데,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백신을 공식 등록한 데 대해 비판과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 : 러시아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실히 검증했길 바랍니다만 진심으로 의문이 듭니다.] <br /> <br />1상과 2상 시험 결과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, 불과 30여 명을 상대로 이뤄져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러시아가 '집단 예방접종'이라고 부르는 임상 최종 단계에서 효험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71310137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