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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해 복구 집중하는 北…정부 협력 제의엔 여전히 '시큰둥'

2020-08-17 1 Dailymotion

수해 복구 집중하는 北…정부 협력 제의엔 여전히 '시큰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장마로 역대급 피해를 본 북한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남, 대미 비난 없이 연일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북한이 외부 지원은 받지 않겠다고 못 박으면서 정부의 남북 협력 구상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주민들이 선물이라고 적힌 상자 더미를 보며 환호합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 의약품을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장마로 서울 면적의 15분의 1에 달하는 농경지가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은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계 고위 간부들은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까지 복구 작업을 끝내자고 주민들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경제난에 코로나19, 수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인데, 그럼에도 외부 지원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큰물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고 방역 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하시면서…"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코로나19 관련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잇단 협력 손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 협력 등으로 남북 대화 물꼬를 트려는 정부로선 좀처럼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보건 의료와 산림협력, 농업기술과 품종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안보 상황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…"<br /><br />정부는 다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며 협력 분위기 조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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