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자신감을 다소 회복한 미래통합당이,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통합당 소속 지자체장의 잘못으로 선거가 열리는 지역구는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을 향해 서울,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라는 압박 전략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당내 후보군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래통합당이 내년 4월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통합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지만 지역민에게 식대를 지급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통합당 관계자는 "전임 군수의 책임을 당도 함께 진다는 차원에서 무공천할 가능성이 크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이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(BBS 박경수의 아침저널, 지난달 22일)] <br>"원래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라면 자기 당 출신 자치단체장 책임으로 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내지 않도록 (당헌에) 돼있으니까 그렇게 해야겠죠." <br> <br>민주당에게 무공천을 압박하면서 통합당 후보 띄우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(지난달 14일)] <br>"꼭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죠. 지방 행정이라는 건 경영능력도 있고 주민과 소통능력을 갖는 그런 사람을 찾는 거죠." <br><br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보도된 인터뷰에서는 "서울시장 후보는 새 인물이 효과적"이라며 국회 5분 연설로 호평을 받은 윤희숙 의원에 대해 "준비를 갖추고 나선다면 가능성 있는 후보 중 하나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정부의 부동산세 강화에 반기를 들며 '재산세 감면'을 주장한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나경원 오세훈 홍정욱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는 추미애, 박영선 장관과 우상호, 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ys@donga.com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