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가 국내 주식 시장에도 지각 변동을 가져왔습니다. <br> <br>주식 부호 순위가 급변했는데, 누가 코로나 이슈로 수혜를 봤는지 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<br> <br>급변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에 나서며 바이오 열풍을 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국내 주식 부자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<br>지난 14일 기준 서 회장의 주식 가치가 5조 6000억 원을 웃돌면서 순위가 4계단 껑충 뛴 겁니다.<br><br>4위는 지난해 말보다 순위가 6계단이나 오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주식 평가액은 약 4조5000억 원으로 136% 불어났습니다. <br> <br>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동의 1, 2위를 차지한데 이어 3·4위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 겁니다.<br> <br>국내 1위 메신저 앱을 보유한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비대면 업종인 게임업계도 상승장에 올라탔습니다. <br><br>게임업체 넷마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주식 재산이 지난해보다 57% 늘어나면서 주식 부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> <br>반면, 기존 상위권 대주주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,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순위가 밀려났습니다.<br> <br>[윤지호 /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] <br>"가장 큰 변화는 결국 우리가 외부 활동을 줄이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데 있습니다. 기존과 다른 기업가치의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의 지각 변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