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,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요즘 프로야구에서는 '멀티 포지션'이 대세인데요. <br> <br>롯데 정훈은 어느 자리든 편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주간 명장면, 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우중간으로 날아가는 잘 맞은 타구, 미끄러지며 잡아냅니다. <br> <br>롯데의 중견수 정훈입니다. <br> <br>빠른 땅볼을 잡아 누워서 던집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1루수 정훈입니다. <br> <br>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정훈 <br> <br>"원래 포지션이 2루수였잖아요." <br> <br>어디에 자리하든 그라운드를 침대 삼아 편안하게 누워서 수비합니다. <br><br>평범한 1루 땅볼 페르난데스가 잡아 여유를 부리며 발을 뻗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. <br> <br>베이스를 밟지 못합니다. <br> <br>방심은 금물이죠. <br> <br>특히 이 선수가 등장하면 방심은 절대 안 됩니다. <br> <br>갑작스럽게 엉덩이를 노리고 브로맨스를 만듭니다. <br> <br>그러고는 "퇴근하십니다." <br> <br>짧은 안타에 1루부터 달려 홈까지 돌아온 박건우 <br> <br>더그아웃으로 들어갈 힘조차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오자마자 향한 곳은 냉장고! <br> <br>나올 생각이 없어보이죠. <br> <br>"여기 시원하거든요." <br>"저 느낌 제가 압니다." <br><br>LG 이성우는 종합 냉방세트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에어컨 바람과 동료 부채질에 이어 스스로 얼음과 얼음물을 이용해 더위를 이겨냅니다. <br> <br>무더운 여름 더그아웃 필수 아이템은 얼음이었네요. <br><br>거침없이 날고, 포기하지 않고 잡아내는, <br> <br>스포츠 명장면은 이번 주도 계속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