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폭염 피해 산·바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(17일)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계곡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긴 장마가 물러간 뒤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36.4도까지 올랐고, 경북 울진 금강송면 35.8도, 경산 35.7도 등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대구가 낮 최고기온 34.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3도를 넘어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무더운 날씨 속에 산과 바다 등 피서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공항은 많은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.<br /><br />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제주 해변에선 피서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밀려드는 피서객의 발열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, 손님들이 떠난 자리를 소독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의 계곡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시원한 계곡 물에 뛰어들어 자맥질도 하고,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흐르는 계곡 물에 몸을 담근 채 더위를 잊으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 "애들이 너무 답답해 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나오긴 했는데요. 최대한 좀 사람 없다는 계곡을 찾아 나오긴 했는데 지금 좀 걱정이 되긴 해요. 확진자가 좀 많이 늘어서"<br /><br />최근 무더위 속에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국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휴양지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