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…전광훈 서울의료원 입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이 교회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교회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면서 이 근처는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근처 선별진료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며칠째 붐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(17일) 정오 기준 319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이 209명으로 가장 많고, 경기 85명, 인천 13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를 닷새 만에 뛰어넘은 건데요.<br /><br />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대구교회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 공식 집계 이후에도 추가 감염 소식이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1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고, 포항에서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보고온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달아났다 4시간 만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경기도 남양주와 경북 영덕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전광훈 목사도 확진판정을 받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격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전 목사가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 목사는 보건 당국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병원 신고로 확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전 목사의 부인과 비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 목사는 지난 광복절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정부는 자가격리를 위반했고, 교인명단을 누락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