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예고…조직개편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내일(19일)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합니다.<br /><br />역대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'국가 노선'과 같은 중요한 결정들이 채택됐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노동당의 조직개편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열립니다.<br /><br /> "우리 혁명 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·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8월 19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."<br /><br />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'당의 전투력 강화 문제'를 결정한다고 예고한 만큼 새로운 부서 설치와 같은 노동당 조직개편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도 부서 신설에 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새로 내오는 부서가 사회의 정치적 안정과 질서를 믿음직하게 유지·담보하며 우리의 계급진지, 사회주의 건설을 철통같이 보위해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습니다."<br /><br />노동당이 신설하는 부서는 사회안전성과 같은 공안기구를 통제하는 조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중앙위 전원회의는 당대회나 당대표자회의 다음으로 중요한 회의로,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당-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당 전원회의 결정은 곧 북한의 노선과 정책으로 나타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'경제-핵무력 건설 병진' 노선을 발표했고,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2018년 4월에 열린 전원회의에서는 '경제건설 총력 집중' 노선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이나 수해복구 같은 민생문제도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