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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라루스 수십만 퇴진 시위…루카셴코 "권력 분산"

2020-08-18 0 Dailymotion

벨라루스 수십만 퇴진 시위…루카셴코 "권력 분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통령 선거에 불복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권력을 나누는 데 동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지만, 꼼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벨라루스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수십만 명의 시위대는 부정 선거였다면서 즉각적인 대선 재실시와 함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루카셴코 대통령의 권위적인 통치와 유권자 사기 선거, 그의 집권 전반에 걸쳐 가해진 폭력에 반대합니다."<br /><br />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체포된 인원만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압박이 계속되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한걸음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헌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권력 분산에 동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 "국민 투표 후 새 헌법에 따라 국민이 원한다면 총선과 대선, 지방 선거를 새로 실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자신을 죽이기 전에 재선거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헌법 개정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벨라루스 정부가 폭력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6년간이나 통치해온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대선에서 80%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해 5년 더 집권하게 됐지만, 야권 등은 부정선거였다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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