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사·군무원 확진…"전 장병 휴가 2주간 중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군도 초비상입니다.<br /><br />병사와 군무원 등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가운데 전 장병을 대상으로 휴가를 또다시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가평의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예하 부대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병사들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부대 전체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군과 방역 당국은 이들이 부대 안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의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도 확진되며 군 내 누적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거세게 번지면서 군은 초비상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전 장병의 휴가를 2주 동안 중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휴가 통제를 해제한 이후 석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 "군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19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로 확대 적용합니다. 휴가는 잠정적으로 2주간 중지하고 외출은 통제하되…"<br /><br />다만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휴가 통제는 잠정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엄격히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유흥시설과 찜질방, PC방 등 고위험시설 방문이 금지되고, 회식과 사적 모임도 연기나 취소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교회 예배 등 종교 행사의 경우 영내 시설에서 장병을 대상으로만 열립니다.<br /><br />군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예비군 훈련은 향후 확산 추이를 보며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