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종교의 자유 침해” vs “코로나 방역 의무”…美 소송전

2020-08-1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종교의 자유가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주가 실내 예배를 금지하자 교회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캘리포니아에서 윤수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LA의 한 교회입니다. <br> <br>예배를 위해 모인 수백 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목사는 예배를 '평화시위'라고 지칭합니다. <br> <br>[존 맥아서 /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목사] <br>"여러분과 함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평화 시위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." <br><br>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 예배 중단, 찬송가 찬양 금지 등의 명령을 내렸지만 교회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인 교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체 안 / 미 패서디나 추수반석교회 목사] <br>"주 정부가 교회에 예배 지침을 지시했는데, 이것은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하는 겁니다." <br><br>"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실내 예배를 허용해주고 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"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(마가복음 12장 31절)" <br>주말에는 교회 앞에서 예배 반대 시위자들과 몸싸움까지 일어납니다. <br><br>[교회 관계자] <br>"신도들이 이런 팻말을 싫어하잖아요." <br> <br>[예배 반대 시위자] <br>"이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에요!" <br> <br>실내가 아닌 야외 예배도 방역 지침을 무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많은 사람이 모여 마스크 없이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야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미국 각 지역마다 예배 금지에 대한 판결도 제각각이어서 방역과 종교의 자유를 놓고 혼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<br>soom@donga.com </a>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