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제일교회발 확진 568명…수도권 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확진자가 벌써 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뤄져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사랑제일교회로 이어지는 통행로 앞에는 '출입통제 현수막'이 설치돼 있고요.<br /><br />구청과 교회 관계자들이 통행을 막고 있는 상탭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568명입니다. 방역당국 관계자는 검사 양성률이 17% 이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들의 40%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이거나, 지난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의 확진으로 인해 다양한 장소에서 2차 감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도 모자랄 판에 진단 검사에 소극적이거나 검사 자체를 받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충남 천안에 사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일부러 받지 않다가 관계자가 집에 찾아가서야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심지어는 신도 중에 병원에서 도망쳤다가 붙잡힌 사례도 있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파주병원에서 일어난 일인데요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남성은 어제 새벽 병원에서 탈출했다가, 오늘 새벽 1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검거 당시 해당 남성은 덴탈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구급차량을 이용해 남성을 파주병원으로 다시 이송시켰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명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가 이들과 커피숍을 상대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남성은 방역당국이 도주 이유를 묻자 "김칫굿에 독약을 탔다"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동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 중 1명은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정상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자신이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거나,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