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재확산' 유럽, 마스크 착용 강화…한국모델 조직개편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이 눈에 띄게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을 더 엄격하게 강화하는 한편 영국에서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를 모델로 한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코로나19 검사 센터입니다.<br /><br />비행기에서 내린 일부 승객들은 가족들과 만나기도 전에 이곳을 방문해야합니다.<br /><br />나라 안팎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독일 당국은 유럽연합 역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1천7백명에 육박하며 거의 4개월만에 가장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00만명을, 사망자는 78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피해가 불어나는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2차 유행에 들어선 유럽에서는 방역에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 강화를 우선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진원으로 불렸던 이탈리아에서는 실내에 이어 야외에서도 야간시간대 마스크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 중 24%가 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사무실, 회의실, 공장 등 밀폐된 공간은 물론 개방된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초기 대응 실패로 많은 피해가 나온 영국은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를 모델로 하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3개의 다른 조직을 하나로 모으는 게 (훨씬 더 나을 겁니다.) 한 기관에서 유행병에 대한 대응을 종합할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새로 설립된 국립보건원은 전염병은 물론 생물학 무기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