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야 '초비상'…검사받는 정치인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도 코로나19에 초비상 사태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의원들이 늘고 있는데,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정치권도 초비상입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오늘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미루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과정에서 확진자를 간접 접촉한 이낙연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정을 언제 재개할지는 미정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의원과 접촉한 관계자, 기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차명진, 김진태, 민경욱 전 의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차명진 전 의원이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민경욱 전 의원은 음성, 김진태 전 의원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취소했고, 의원들도 각종 세미나를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에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각 정당들은 예정됐던 일정들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각 정당은 50명 이상 참석하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장소를 축소하고, 후보자들과 최소 스태프만 소규모 참석해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국회도서관에서 진행하려던 '정기국회 대비 당 국회의원 연찬회'를 잠정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5·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, 일부 당원의 5·18 관련 막말에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비대위원장은 "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"며 진실히 사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비대위원장은 사과 발언을 할 때에는 감정에 북받치는 듯 울먹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권력자의 진심어린 성찰을 마냥 기대할 수 없는 형편에서 그 시대를 대표해 제가 이렇게 무릎 꿇는다"고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보수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쇄신의 모습을 보이고 외연을 넓히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중도층과 진보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,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