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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속 한산한 대천해수욕장…피서지 방역 '촉각'

2020-08-19 2 Dailymotion

폭염 속 한산한 대천해수욕장…피서지 방역 '촉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피서를 마음 놓고 떠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피서객들로 붐벼야할 피서지들도 한산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대천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, 많이 더운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만큼 덥습니다.<br /><br />정면에서 내리쬐는 햇볕은 살을 에는 듯 따갑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당장이라도 저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인데요.<br /><br />이곳 대천해수욕장의 현재 기온은 31도에서 32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한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있는데요.<br /><br />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래도 화면으로라도 시원한 바닷가 풍경을 보니 좋네요.<br /><br />그런데 무더위가 찾아온 것 치고는 피서객이 많지는 않아 보이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일텐데요.<br /><br />서해안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대천해수욕장이지만 비교적 한산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간간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일뿐 바다를 가득 메운 튜브의 모습도,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그나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해수욕을 즐길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, 개개인 간의 거리를 두는 등 개인방역에 신경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도 그럴 것이 피서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종종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태에서 제주 여행을 한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몇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경기 김포 확진자가 제주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접촉한 사람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강원 강릉에서는 경기 용인 확진자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강릉에 휴가차 방문했다가 묵었던 호텔 직원 등에게 전파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은평구 확진자가 강원 강릉과 평창 등을 휴가차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돼 강원도에서 방역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곳 충남 보령은 아직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 상황이면 피서지에서도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겠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이곳 대천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대 여름축제 가운데 하나인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저도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보령 갯벌 머드를 뒤집어 쓴 채 중계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,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모두 온라인 축제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한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사장 위 파라솔과 썬배드가 작년에는 다닥다닥 붙여서 설치가 됐다면 올해부터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2m 간격을 두고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백사장 위에서 취사행위는 전면 금지됐고, 취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운영중인데, 이 또한 QR코드를 통해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진입로마다는 드라이브스루형 체온측정 부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체온이 37.5도 이상이면 해수욕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됩니다.<br /><br />또 체온이 37.5도 미만이면 이렇게 손목 밴드형 식별띠를 입장객들에게 착용토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요일일별 입장객을 구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손목 밴드를 차고 있다면 피서객들이 서로 보고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해수욕장 인근 식당과 상점 등의 방역도 매일 실시하고 개인 방역을 준수하지 않은 피서객들은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장기간 장마로 피서만을 기다리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만큼 피서지 이용객들은 개인 방역과 위생에 더욱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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