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'초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정치인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차 확산 우려로 청문회 도중 자리를 뜬 의원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정치권도 초비상입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청문회는 미루기 여의치 않아 철저한 방역 속에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청문위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확진자 간접 접촉 우려에 청문회 도중 자리를 뜨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용 의원이 어제(18일) TBS라디오에 출연을 했는데 앞서 나온 출연자가 CBS 라디오 프로그램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급히 자가격리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간접 접촉 우려에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정치인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때문에 최고위원회의를 오전에서 오후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늦춰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의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가 나오는 시점 이후로 회의를 연기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도부 모두 코로나19 방역을 주요 메시지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광복절 집회에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"며 "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할 것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도 통합당을 향해 "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당원 명단을 신속히 파악해 방역당국에 제출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 발언에 대한 미래통합당 반응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광화문 집회, 전광훈 목사 모두 통합당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회의 직후 논평을 내 "야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"며 "민주당은 야당에 질척이지 말고 코로나19 방역에만 집중하라"며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광주를 찾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회동 의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형식적 만남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협의를 통해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되었을 때 회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5·18 민주묘역에서 당원의 5·18 관련 막말에 무릎을 꿇고 사과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비대위원장은 "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"며 진실히 사죄하겠다고 울먹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권력자의 진심 어린 성찰을 마냥 기대할 수 없는 형편에서 그 시대를 대표해 무릎을 꿇겠다"며 무릎을 꿇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